부산을 대표하는 수산물과 수산식품으로 자리를 잡은 고등어와 어묵의 수출이 희비가 엇갈렸다.

부산어묵은 지난 한해 동안 해외수출시장에서 10%이상 증가하며 호조를 보였으나 고등어는 큰 폭의 마이너스 실적을 기록했다.

해양수산부가 지난해 수출실적을 집계한 결과, 부산을 대표하는 수산식품인 어묵의 수출은 5,503만 달러로 지난 2018년보다 13.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18년과 물량과 금액을 비교하면 물량은 9,392톤에서 9,814톤으로 421톤, 5.5% 증가하고 금액으로는 4만5,558달러에서 5만1,478달러로 5,920달러로 13.0% 증가했다.

하지만 부산의 대표수산어종인 고등어의 경우, 생산량이 큰 폭으로 줄어들면서 수출도 곤두박질친 것으로 나타났다.

고등어 수출물량의 경우,7만207톤에서 4만4,793톤으로 2만5415톤, 36.2% 줄었으며, 금액으로도 6만8,469달러에서 4만9,535달러로 1만8,934달러 27.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고등어의 경우, 해양수산부가 수출실적을 집계한 14개 품목 가운데 수출실적이 가장 많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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