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업인을 위한 국내 유일의 복지재단인 수협재단(이사장 임준택)이 2020년 장학생과 장학관 입사생을 모집해 어업인 자녀 학업활동 지원에 나선다.

재단은 올해부터 장학금 지원대상과 장학관 입사 가능 대상을 확대해 어업인 복지를 강화한다. 기존 어업인 대학생 자녀뿐 아니라 올해부터는 고등학생 자녀까지 장학금을 받을 수 있다. 어업인 자녀·손자녀의 경우엔 인턴 및 취업 준비를 위해 휴학중이라도 장학관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먼저 수협장학생의 경우 이번달 31일(금)까지 모집이 진행된다. 총 선발인원은 지난해보다 202명 증가한 최대 300명으로 1인당 지급액은 대학생 2백만원, 고등학생 1백만원이다.

지원자격은 국내 대학 및 고등학교에 재학 및 입학 예정인 가정형편이 어려운 어업인 자녀와 어업인 조손가정 손자녀다. 지원자는 거주지 회원수협의 지도과를 통해 접수 가능하다.

재단은 1순위 대상자로 법정사회보장대상자를 우선으로 선발한다. 2순위 대상자로 건강보험료 납부자가 없거나 0원인 가구, 3순위로 지난해 건강보험공단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 판정기준표를 바탕으로 부모의 월 건강보험료 본인부담금이 기준 중위소득 대비 낮은 학생부터 대상자로 선발한다.

어업인 한 가족 당 장학금 수혜는 최대 3회까지만 가능하지만, 법정 사회보장대상자에 경우엔 횟수 제한이 없다.

또한 재단은 수협장학관 입사생도 모집한다. 지원자 중 남학생 27명, 여학생 28명 총 55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지원자격은 수도권 소재 대학에 재학 또는 입학 예정인 어업인 자녀·손자녀와 수산인 자녀다. 어업인 자녀·손자녀의 경우 휴학중이어도 지원가능하다.

어업인 자녀·손자녀일 경우 회원수협 조합원 증명서 혹은 어업인 확인서를 제출해야한다. 수산인(수산물 유통업·수산물 가공업·어획물 운반업 종사자 및 수산관련 단체 임직원)자녀 또한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재단은 신청자 중 어업인 자녀·손자녀를 최우선적으로 선발하고 이후 수산인 자녀·수산관련 단체 임직원 자녀 순으로 입사생을 선발한다. 선발된 학생은 보증금 30만원과 매월 본인이 사용한 만큼의 관리비만 부담하면 1인 1실의 시설을 1년간 사용할 수 있다.

올해 수협장학관 입사생 모집 1차와 2차로 나눠 진행된다. 1차 모집은 이번 달 17일(금)까지 현재 재학중인 어업인 자녀·손자녀를 대상으로 진행된다. 2차 모집은 이번 달 22일(수)부터 다음 달 7일(금)까지 진행되며 지원자격을 만족하는 어업인 자녀·손자녀 및 수산인 자녀는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지원자들은 장학금과 장학관 중 하나만 선택해 지원할 수 있지만 국민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대상자·한부모가족지원대상자 등 법정 사회보장대상자에 한해 중복 지원이 가능하다.

수협장학금 및 수협장학관 모집공고 등 자세한 내용은 수협재단 홈페이지 (http://www.shfoundation.or.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수협재단 사무국 또는 회원수협 지도과 문의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수협재단은 어업인 교육복지 증진을 위해 2013년부터 매년 수협 장학금 지원 사업을 진행해 지금까지 총 708명의 대학생 어업인 자녀에게 2,124백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또한 수협장학관 운영 사업을 통해 지금까지 300명이 넘는 인원에게 기숙사를 제공함으로써 어업인 자녀가 타지에서도 안전하게 거주하며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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