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지난달 4일 해양수산부와 함께 근해 수산자원 증대사업 기본 및 중장기 계획 수립 방안 마련을 위한 연구 착수보고회를 개최하고 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근해 수산자원 증대사업은 국내 최초로 추진되는 사업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는 근해어업 생산량을 회복하고 자원증대를 도모해 안정적인 근해 수산자원 생산력을 확보하고자 추진되고 있다.

2018년 연근해어업 생산량은 101만톤으로, 연안바다목장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연안어업 생산량은 2010년 35만톤, 2013년 28만톤, 2016년 25만톤, 2017년 29만톤, 2018년 36만톤으로 회복한 반면, 연근해어업 생산량의 70%를 차지하는 근해어업 생산량은 2010년 78만톤, 2013년 및 2016년 각 76만톤, 2017년 64만톤, 2018년 65만톤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어 근해 수산자원 회복이 절실한 실정이다.

이에 따라, 근해어업 생산량 회복방안을 생태과학적이고 경제적인 관점에서 마련하기 위해 전문가 협의체를 통해 기본 및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의 구체적 내용이 결정됐다.

세부 내용으로는 △근해 수산자원 증대사업 개념 정립 및 필요성 △현황 및 기초조사 △국내외 사례조사 △수산자원 증대방안 제시 △중장기 계획수립 △경제성 분석 △사후관리 모델 개발 △TAC 기반 자원관리 방안 등이다.

기본 및 중장기계획 수립 연구는 근해 수산자원 증대방안 제시뿐만 아니라 사후관리, 자원관리방안 등을 함께 마련해 연안에서만 국한됐던 수산자원 조성사업의 연근해로 영역확장으로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기대하고 있다.

FIRA 관계자는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근해 수산자원 증대사업인 만큼 체계적이고, 과학적인 기본 및 중장기 계획이 수립되고, 나아가 실행사업이 어업인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관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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