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지난 17일 서울 더프라자 호텔에서 ‘2019년 수산물 수출공로탑 및 유공자 장관표창 수여식’을 개최했다.

4회째를 맞은 올해 행사에는 김양수 해양수산부 차관을 비롯해 수산물 수출확대에 기여해 온 수산물 수출업체 관계자와 수협중앙회, (사)한국수산무역협회, (사)한국수산회 등 수출지원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행사는 보호무역주의 강화 등 어려운 수출여건 속에서도 수산물 수출 확대를 위해 노력해 온 수출업체와 수출지원기관 관계자를 격려하고, 성과를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에서 수여되는 수출공로탑은 수산물 수출업체가 1년간 1백만~3백만 달러 단위로 수출성과를 달성했을 때 수여하는 상으로 올해는 수출액 5천만 달러를 달성한 ㈜신안천사김과 2천만 달러를 달성한 ㈜대창식품 등을 포함한 35개 기업에 수여했다.

수출액별 공로탑은 5천만 달러 1개사, 2천만 달러 1개사, 1천만 달러 2개사, 7백만 달러 2개사, 5백만 달러 5개사, 3백만 달러 6개사, 1백만 달러 18개사다.

또한, 해양수산부 장관표창은 수출시장 확대에 공헌한 ㈜진양 등 수출업체 9개사와 수협중앙회 등 2개 수출지원기관 관계자에게 수여했다.

이 외에 ‘2019년 수산식품 수출브랜드대전’에서 입상한 장관상 3점(씨위드부각칩스, 천하장사 더블링, 바다본), 한국수산무역협회장상 3점(광천우리맛김, 속초 오마니 젓갈, 이미지)씨위드부각칩스 등 6개 브랜드에 대한 시상식도 함께 진행됐다.

아울러, 본 행사에 이어 내년도 수출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수산물 수출동향과 국가별 비관세 장벽 대응방안에 대한 발표와 지속가능한 수출 확대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토론도 진행됐다.

한편, 12월 둘째주(12.15)까지 올해 수산물 수출액은 전년 동기(22억8천만 달러) 대비 약 4.3% 증가한 23억8천만 달러로 지난해 실적(23억8천만 달러)을 넘어섰으며, 이러한 증가세가 연말까지 이어진다면 역대 최고 수출액인 25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5년간 연도별 수출실적은 2015년19억2천만 달러→2016년 21억3천만 달러→2017년 23억3천만 달러→2018년 23억8천만 달러→2019년 23억8천만 달러(12.15 기준)다.

엄기두 해양수산부 수산정책실장은 “한 해 동안 우리 수산물 수출업체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역대 최고 수출실적이라는 결실로 돌아오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산물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수출업계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하편 이날 워크숍에서는 2019년 국내외 수산물 수출 동향(한국해양수산개발원), 비관세장벽 동향 및 대응방안(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 등 주제별 토론이 진행됐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