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양 명태 반입량이 감소하면서 냉동명태 소비자 가격이 상승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의 대중성 어종 수급 및 가격동향에 따르면 11월 원양명태 반입량은 2740톤으로 전월 대비 4.8%, 전년 대비 56.2% 감소했다.

11월 1∼30일 어획된 원양명태는 2997톤이었으며 11월까지 누적생산량은 1만9178톤으로 작년 대비 11.2%, 평년 대비 15.9% 각각 적었다. 2019년산 원양명태 누적어획량은 2만 2593톤으로 러시아해역에 배정된 원양명태 쿼터(2만4천톤)의 대부분이 소진됐으며 12월 중순에 조업이 마무리됨에 따라 대부분의 잔여 물량이 조업선과 함께 반입될 예정이다.

11월 냉동명태 도매가격은 kg당 2,360원으로 냉동명태의 공급 부족으로 인해 전월 대비 6.6% 상승했으며 작년 및 평년 동월에 비해서도 각각 23.9%, 17.3% 높았다.

냉동명태 소비자가격은 kg당 3472원으로 공급 감소에 따른 도매가격 상승세의 영향으로 전월에 이어 3.3% 상승했다.

한편 11월말 현재 냉동명태 재고량은 5만 4507톤으로 전월에 비해 5.3% 적었으며 작년 동월에 비해 절반 수준이었는데 이는 러시아산의 수입 부진이 계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12월은 러시아해역에서 생산이 마무리되면서 수입이 적을 것으로 보여 재고량 감소는 계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