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F&B가 '양반 김만두'를 출시하며 점유율 8%대에 머물고 있는 만두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선다. 특히 부재료로 김을 곁들인 만두를 최초로 선보이며 치열해지는 시장에서 차별화를 꾀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동원F&B는 지난달 28일 국내 최초로 '양반 김만두'를 내놨다. 만두소에 '양반 들기름김'을 넣어 씹을수록 고소한 맛과 부드러운 식감을 살렸다. 풀무원이 처음 시장에 선보인 '얇은피 만두' 수요가 늘면서 식품 업체들이 피두께 1mm 이하 초슬림 '얄피만두'를 내놓고 있는 것과는 다른 행보다.

시작은 롯데마트 상품기획자(MD)의 요청에 따라 양반김을 김만두 상품명에 적용했다. 소비자 사이에 인지도가 높은 양반 브랜드를 활용한 상품명을 낸 것이다.

동원F&B는 이달 중순에는 양반김만두 제품의 상품명만 바꿔 이마트와 홈플러스에 개성김만두를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7월 출시한 '개성 얇은피 만두 3종'에 이어 개성만두 라입업을 확대해 연말 만두 시장의 고정 수요를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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