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서해본부는 지역 어업인과 함께 전북 고창 연안바다목장 조성해역 4개 어촌계(구시포, 장호, 광승, 동호)에 백합 종자 137만 마리를 방류했다고 밝혔다.

백합은 찜이나 국, 죽과 같은 다양한 음식에 쓰이고 해감이 필요 없으며, 맛이 좋아 조개의 여왕으로도 불린다. 그러나 최근 남획 및 간척 사업 등으로 생산량이 급격히 감소되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백합 종자 방류는 관련 지자체, 어촌계 등 약 20여명이 참여해 고창 해역의 백합이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생산으로 풍요로운 바다를 만들기 위해 지자체, 어업인, FIRA의 협조체제로 이뤄졌다.

백합 종자는 고창군 관내 종자생산업체에서 생산된 우량종자(0.5cm 이상)를 매입, 연안바다목장 조성해역 4개 어촌계에 방류했다.

하두식 FIRA 서해본부장은 “백합은 풍미가 뛰어나고 건강한 먹거리로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인기가 높은 고부가가치 수산물"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어업인, 지자체 등과 협조체제를 강화하여 어업인 소득증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는 등 공공기관으로서의 사회적 가치 창출에 적극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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