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콘테스트는 귀어‧귀촌‧다문화 가구가 5가구 이상인 어촌마을을 대상으로 10월 22일부터 11월 13일까지 23일간 공모를 실시했으며, 응모한 11개 마을을 대상으로 사례발표 및 평가를 진행했다.
지역사회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위원들이 주민의 개방성과 갈등해소 노력, 상생협력을 통한 발전가능성 등을 평가해 대상 1개 마을, 최우수상 2개 마을, 우수상 2개 마을 등 총 5개 마을을 漁울림 우수 어촌마을로 선정했다.
대상을 받은 충남 태안군 고남7리 마을은 고령화, 인구감소 문제를 자체적인 ‘어촌계 연금제도’ 운영과 어촌계 진입장벽 완화를 통해 극복했다. 최근 5년간 18명이 이 마을로 귀어했고, 귀어인들이 어촌계 총무‧간사 직책을 맡는 등 기존 어업인들이 개방적인 모습을 보였다.
‘어촌계 연금제도’는 80세 이상 고령자‧장애 판정자 등 노동력을 상실한 어촌계원에게 어촌계 공동생산금액의 30%를 배분해 1인당 연간 300만원을 지원한다.
최우수상을 받은 전남 함평군 석두 마을은 매월 1회씩 마을 주민회 및 부녀회 밥상나눔행사를 통해 귀어·귀촌인과 교류해 공동체 의식을 높이고, 어로작업에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배려했으며, 해수욕장 개장 등으로 늘어나는 일자리에 대해서도 귀어‧귀촌인을 우선적으로 참여하도록 하는 등 배려와 협동성이 돋보였다.
최우수상을 받은 경기 화성시 백미리 마을은 귀어인들에게 준계원 자격 부여, 귀어인으로 구성된 법인 설립 지원, 마을어장 공동경영과 어장경영기술 전수 등 함께 잘 사는 마을을 만들기 위한 노력과 발전 가능성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그 외 우수상을 받은 경남 통영시 영운마을과 충남 태안군 창기7리 마을은 기존 주민과 귀어·귀촌인이 합심해 마을공동사업을 수행하는 등 상생발전 가능성이 높아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