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한반도수산포럼(회장 오태곤)은 11월 20일 개최한 2019년도 11월 정례포럼에서 청년층 귀어귀촌어업인의 어촌정착을 돕기 위한 방안으로 포럼 회원인 바다녹색산업연구소장 박영제 박사가 제안한 ‘무인도서의 해양치유 공간 및 고부가가치 스마트팜 양식장 개발 방안’을 협의하고 시행해 줄 것을 해양수산부장관에게 건의하기로 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최근 청.장년층의 귀어 귀촌어업인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나 어촌계 계원으로의 진입장벽이 높고, 어업경영에 필요한 기술 및 자금부족으로 인해 어촌 정착이 어렵고 이로 인해 어업소득원을 확보하지 못한 일부 귀어어업인이 거액을 들여 유어 낚시선 운영 등에 참여하기도 하나 대부분 손실을 입고 어촌을 떠나는 경우가 증가하는 등 어려움이 있는데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했다.

주요 건의 사항을 보면 ▷접근성이 양호한 무인도서를 청년 귀어귀촌의 영어법인 육성지역으로 지정하고 ▷원격제어 및 감시기능을 가진 스마트팜 양식장 운영 지원, ▷양식장 개발로 접근성이 개선된 무인도서는 해양 치유공간으로 활용 등이다.

우선 청년층의 귀어 귀촌어업인의 안정적인 어촌 정착을 위해 어촌계에서 활용하지 않고 있는 접근성이 양호한 무인도서를 청년 귀어귀촌의 영어법인 육성지역으로 지정해 영어법인 형태로 부가가치가 높은 전복, 해삼, 갯벌참굴, 김양식 등의 청정수산물 수출생산지역으로 개발할 것을 촉구했다.

또한 무인도서의 양식장 개발에 따른 효율적인 관리를 위해서는 원격제어 및 감시기능을 가진 스마트팜 양식장 운영 지원으로 양식수산물의 도난방지와 기후변화에 대응한 양식수산물의 성장 및 출하시기 예측과 수질환경 변동 등에 대처할 것도 제시했다.

젊은 귀어귀촌 어업인의 육성을 통해 접근성이 개선된 무인도서는 신규 양식장 개발뿐만 아니라 국민의 해양 치유공간으로 활용할 것을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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