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는 추자도 멸치액젓 명품화를 위한 현대식 가공공장 건물을 11월 중 준공한 다음 12월 내부 설비공사를 발주하고 내년 상반기에 가동한다고 밝혔다.

추자도 멸치액젓 가공공장 설립은 제주시 도서종합개발사업의 하나로 사업비 15억원을 투입해 2016년부터 추진됐다. 공장은 지상 2층, 연면적 327.39㎡ 규모로 멸치액젓 저장탱크와 급유소, 수산물가공 건조장, 염장탱크 등의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추자도 멸치액젓은 인공조미료를 쓰지 않고 저염식 발효로 생산된 100% 멸치원액으로 많은 사람들이 찾는 인기상품이다. 하지만 일부 가정에서 재래식으로 생산됐다.

이에 제주시는 추자도 멸치액젓의 식품 안전성 확보와 상품 브랜드화를 통한 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주민 및 수협과 협의를 거쳐 가공공장 설립을 추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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