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승남 경기 구리시장이 구리농수산물도매시장의 동절기 농수산물 수급안정을 위해 세일즈에 나섰다. 김성수 구리농산물공사 사장과 농협공판장, 인터넷청과, 구리청과, 수협공판장, 강북수산 대표들이 동행했다.

안 시장과 시 대표단은 경북 어업전진기지인 울진군을 방문해 전찬걸 군수와 조학형 죽변수협 조합장, 차용순 수협도매인 대표 등과 함께 양 지자체의 상호 관심사인 신선한 수산물 공급 촉진 등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이 자리에서 어민들은 “최근 경기가 좋지 않아 모든 물가가 오르고 있음에도 유독 수산물은 10년 전의 가격에서 멈춰있는 기현상이 발생하고 있다”며 “그 근본원인이 소비부진과 원활치 못한 유통에 있는 만큼 구리도매시장이 물량의 안정적 구매를 위해 적극 나서 수산물 수급 왜곡 문제를 풀어주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이에 안 시장은 "최근 중국 어선에 의해 싹쓸이 되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오징어 어획량이 높다는 사실에 놀랍다"며 "어민들의 생생한 실제 얘기를 듣고 보니 가슴이 뭉클하고 어부의 아들 된 심정으로 물고기 한마리라도 소중히 여겨 좋은 가격에 판매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안 시장은 오는 13~15일 울진군에서 열리는 '제1회 죽변항 수산물축제'에 구리시민들의 참가할 수 있도록 홍보하는 등 다양한 교류사업을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