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19일 제주 차귀도 해상에서 발생한 대성호 화재사고와 관련해 20일 오전 제주해양경찰서에 마련된 대성호 실종자 가족 지원본부를 찾아 "현재 선박 24척과 인근 어선 27척, 항공기 9대 등 가용세력을 총동원해 광범위하게 실종자를 수색하고 있다"며 "최대한 이른 시일 안에 수색이 성공적으로 끝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문 장관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어떤 말씀을 드린다고 위로가 되겠냐마는 지금 상황에서 할 수 있는 모든 조치를 하고 있다"며 "주무 부처 장관으로서 이런 사태가 생긴 것에 대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경남 통영 선적 갈치잡이 어선 대성호(29톤)는 지난 8일 오전 12명의 승선원을 태우고 통영항을 출항해 19일 오전 4시께 발생한 화재로 선체 대부분이 불에 탔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11명이 실종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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