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가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 유치를 위해 세 번째 도전에 나선다.

전남도에 따르면 두차례 유치에 실패한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사업에 재도전을 위해 시동을 걸었다.

전남도는 2차례 공모과정에서 나온 해양수산부 지적사항을 보완하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도는 우선 신안 지도읍 일대 사업부지에 대해 저당권 설정해지를 추진하고 있다. 저당권 설정해지가 여의치 않으면 대체부지 마련도 고려하고 있다.

또 사업 추진을 위해 구성한 특수목적법인(SPC)에 어업인들의 참여가 부족했다는 지적사항에 따라 애초 8명이었던 민간SPC위원을 19명으로 확대했다.

전남도는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사업계획을 수립하기 위해 해삼산업단지 타당성 조사 연구용역을 이미 실시한 바 있다. 전남도는 이달말 해수부 제3차 공모에 지원서를 접수할 예정이다. 해수부 선정위원회 현장심사와 평가는 12월 초로 예정돼 있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최근 고부가가치 품종 양식기술 성공 현장 방문차 목포에 온 문성혁 해양수산부장관에게 스마트양식 클러스터 조성 공모사업 선정을 건의하는 등 적극적인 유치 의지를 보이고 있다.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는 4차 산업혁명 기술을 활용해 자동화·지능화한 스마트 양식 시범 단지와 배후 기반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배후 부지에는 양식시설, 가공·유통, 연구 개발, 인력 양성을 위한 기관·업체가 들어설 예정이다.

정부는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민자를 포함해 3년간 400억원을 지원한다. 1,2차 공모에서 부산과 경남 고성이 각각 선정됐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