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는 세계 2위의 수산물 생산 대국이자, 거대한 내수시장을 바탕으로 아세안의 주요 소비시장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잠재돼 있는 중요한 시장으로 최근 인도네시아 정부의 수산업 및 관련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이 발표되며 인도네시아 수산업의 본격적인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하지만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의 수산물 교역은 태국, 베트남 등 여타 아세안 국가와의 교역에 비해 크지 않은 실정으로 양국의 수산물 교역 구조 및 수산물 소비 트렌드 분석을 통해 교역 활성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제기됨에 따라 ‘제11회 국제 수산물 수출포럼’은 ‘한-인도네시아 수산물 교역 활성화’를 주제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개최됐다.
이 행사에는 정명생 ISTF 회장을 비롯해 아궁 꾸수완도 해양조정부 차관, 전주영 대한민국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공사 등 다수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마흐무드 해양수산부 마케팅과 과장, 로크민 다후리 인도네시아 양식협회장(전 해양수산부 장관), 박용진 삼진어묵 대표, 이상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해외시장분석센터 연구원의 주제 발표가 이어졌다.
종합토론에서는 한-인도네시아 양국의 산·학·연·정 전문가 5명을 지정 토론자로 양국의 수산업 발전 및 수산물 교역 확대를 위해서 생산, 유통, 연구, 정부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업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에 뜻을 모았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양국의 수산물 생산·교역 동향, 인도네시아 수산 가공업 현황 및 발전 방향, 수산물 소비 트렌드 등을 공유하며 양국의 수산업 환경에 대한 이해를 도모하는 동시에 인도네시아의 풍부한 수산자원과 한국의 발전된 수산가공 기술을 융합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수산 가공품을 개발하는 방안과 양국 간 수산물 교역을 위한 법·제도를 함께 논의해 호의적인 환경을 조성하는 방안 등이 논의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