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오징어 생산량이 크게 감소했으나 산지가격은 보합세를 유지했다.

해양수산개발원 수산업관측센터에 따르면 10월 오지엉 생산량은 어획부진으로 전월(7329톤) 대비 77.9% 감소한 1620톤이었다. 이는 작년 및 평년 대비 각각 83.5%, 91.6% 적은 것이다. 연근해산은 전월보다 76.5% 감소한 1579톤으로 동해안의 오징어 어황이 좋지 못해 많은 어선들이 출어하지 않았다. 원양산은 41톤에 불과해 전월(623톤) 대비 93.4%, 전년동월(542톤) 대비 92.4% 각각 감소했다.

수협별 위판량은 여수수협이 305톤으로 가장 많았고 구룡포수협 150톤, 경주수협 117톤, 죽변수협 112톤 등의 순이었다. 누적생산량은 7만 369톤으로 작년 및 평념 대비 각각 12.5%, 54.2% 적었다.

9월 크게 상승했던 오징어 산지가격은 10월에는 전월보다 3.7% 하락한 kg당 7518원이었으나 평년에 비해서는 77.1% 높았다. 신선냉장물 소비자 가격은 전월 대비 4.2% 상승한 kg당 1만3709원이었으나 생산 부진으로 10월 중순부터 소비자 가격이 형성되지 않았다.

냉동물 소비자가격은 kg당 1만2447원으로 전월 대비 보합세를 이어갔으나 평년에 비해서는 43.2% 높았다.

10월말 기준 오징어 재고량은 4만7017톤으로 전월(4만9336톤) 대비 4.8% 감소했으며 작년 및 평년 동월에 비해서도 각각 7.3%, 41.6% 적었다

연근해산은 동해안의 생산 부진으로 전월보다 7.4% 감소한 1만80006톤이었다. 원양산은 반임 및 수입이 줄면서 전월 대비 3.0%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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