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산인신문
종합
“상사의 갑질 인한 스트레스로 사망”갑질 행태 널리 알릴 것
수산인신문  |  webmaster@isusanin.com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승인 2019.11.09  11:35:15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원양산업협회 홍보실에서 25여년을 근무해오다 지난 8월 4일 분당 차병원에서 사망한 故 이상화 차장 유족들은 고인의 사인은 상사의 모진 갑질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믿고 있다며 고인에 대한 협회와 상사의 가혹한 갑질 행태가 세상에 널리 알려질 수 있도록 깊은 관심과 도움을 달라고 호소.

유족들은 호소문에서 “고인은 사망하기 일주일 전 일요일임에도 동료 직원을 만나 도와줄 일이 있다며 출근했으며, 회사에서 몸이 너무 힘들다고 가족에게 전화를 해서 가족과 같이 병원 응급실을 찾았는데 응급실에서 진료를 받던 중 곧바로 중환자실로 들어가 사경을 헤매다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고 설명.

호소문에 따르면 장례를 치르고 난 유족들은 고인의 유품을 정리하던 중에 집 컴퓨터에서 발견한 수 십장의 문서에 고인이 협회에서 같이 근무하던 상사가 십 수 년 동안 가해 왔던 갑질이 고스란히 적혀 있어 가족들이 모두 오열했다고 언급.

문서에 따르면 상사는 거의 매일 정시 출퇴근을 한 반면, 고인은 그로 인한 업무 공백을 메꾸기 위해 야근은 물론 토·일요일 근무를 16년간 계속했는데도 야간 근무 시 저녁식사도 사비로 처리했던 경우가 허다했고 사적업무인 인터넷 검색과 복사도 모두 시키고, 업무 처리가 지시한 대로 안된 경우, 각종 폭언과 함께 결재판을 집어 던지는 일도 비일비재했다고 기재.

그러면서 전임 회장 재직 기간 동안 굴욕적인 말을 지속적으로 했고 퇴근 후나 새벽에도 종종 집으로 전화를 해 질책했으며, 한밤중 카톡 소리에 집사람이 놀라 잠에서 깬 적도 한 두 번이 아니었다고 주장.

고인은 갖은 스트레스로 인해 약 10개월 사이에 체중이 86kg에 육박했고 고혈압, 고혈당, 고지혈 등의 병을 얻었으며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장염이 있다는 사실을 건강검진을 통해 알고독한 ‘제균제’를 복용하라고 지속적으로 강요하고 헬리코박터균이 모두 제거됐다는 사실을 병원으로부터 확인한 후에도 식사 때 반찬을 자신의 젓가락으로 덜어 식사를 했다는 것.

유족들은 “우리 가족에겐 인자한 아버지였으며, 믿음직한 남편이었던 고인이 왜 그토록 사랑하고 아끼던 회사에서 이 같은 비인간적인 대접을 받고 살아야 했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다”면서 “그 동안 고인에게 온갖 모욕적인 언사와 갑질로 괴롭혀왔던 그 상사도 분명 자신의 가족이 있을 텐데 왜 이처럼 모진 짓을 해 왔는지 도무지 납득이 되지 않는다”고 울분.

가족들은 “그토록 잔인한 갑질을 16여년이나 곁에서 분명히 보았을 텐데도 갑질을 중단시키거나 개선 조치를 취하지 않은 협회 회장과 임원들도 같은 가해자”라면서 “고인을 죽음으로 몰고 간 ‘급성 백혈병’은 이와 같은 모진 갑질로 인한 극심한 스트레스로 인해 발생됐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믿고 있다”고 적시.

유족들은 “장례식을 마치고 협회에 대해 갑질 가해자에 대한 진상 조사를 통해 고인의 억울한 죽음을 해소해 줄 것을 요청했으나, 협회측은 진술해주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며, 아직까지 제대로 된 조사조차 하지 않고 있으며, 가해자는 아무런 양심의 가책도 느끼지 않고 그대로 근무하고 있다”며 “자신의 억울하고 힘든 처지를 적어놨던 문서가 결국은 망자의 유서가 되고 말았다”고 분개.

<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수산인신문의 다른기사 보기  
폰트키우기 폰트줄이기 프린트하기 메일보내기 신고하기
트위터 페이스북 미투데이 요즘 네이버 구글 msn 뒤로가기 위로가기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자동등록방지용 코드를 입력하세요!   
확인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욕설등 인신공격성 글은 삭제 합니다. [운영원칙]
이 기사에 대한 댓글 이야기 (0)
최근인기기사
1
시·도, 무조업어선 실태조사 방치
2
수협, 한국당에 ‘농어업 세제 불균형 해소’ 호소
3
문성혁 해수부 장관, 수산양식 성과현장 방문
4
내년 어촌뉴딜300사업 예산 899억 증액
5
해양교통안전공단 인력 60명 증원 부족
6
“징계처분의 실효성을 확보하겠다”
7
균형추 기능 활성화 기대
8
폭행·절도·재물손괴 혐의 고발
9
한국농어촌공사, 농어촌 상생협력 세미나 개최
10
2030년 스마트양식 50% 보급
신문사소개기사제보광고문의불편신고개인정보취급방침청소년보호정책이메일무단수집거부
서울 서초구 서초동 1589-5 센츄리1차오피스텔 307호  |  대표전화 : 02-588-3091  |  팩스 : 02)588-3094  |  청소년보호책임자 : 한송이
Copyright © 2011 수산인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webmaster@isusani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