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중 진상품이었던 '기장 미역'이 지속 가능한 수산물로 국제인증을 받았다.

부경대에 따르면 이날 부산 벡스코에서 해조류 기업인 기장물산에서 생산하는 기장미역이 'ASC-MSC 인증'을 받았다.

ASC-MSC 인증은 지속 가능한 어업과 수산업을 위한 국제 수산물 인증기관 해양관리협의회(MSC)와 세계양식책임관리회(ASC)가 심사해 부여하는 국제인증이다.

부경대 영남씨그랜트센터는 부·울·경 어업인 소득 증가를 위해 2017년부터 국제인증을 추진하면서 '환경 라벨링 인증제 도입을 통한 기장 미역 산업 활성화 방안'이라는 주제로 연구를 해왔다.

기장 미역은 지속 가능한 자원량 유지, 양식으로 인한 환경적 영향 최소화, 법제도 준수 등 효과적인 양식장 관리, 명확한 고용 관계, 환경·안전교육 등 사회적 책임, 지역사회 상호작용 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석모 영남씨그랜트센터장은 "기장 미역이 국제인증을 획득함에 따라 글로벌 수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며 "이미 기장 미역 인증 준비 소식이 알려지면서 기장물산이 유럽, 일본 등 수산물 회사와 구매계약 양해각서 잇따라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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