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지난 2일 제주 서귀포시 제주올레 10코스 내 사계포구 인근에서 깨끗한 바다를 지키기 위한 홍보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10월 31일부터 11월 2일까지 제주올레 8~10코스에서 진행된 ‘2019 제주올레 걷기축제’와 연계해 진행됐다. 제주올레 걷기축제는 하루에 한 코스씩 제주 올레길을 걸으며 문화 공연과 먹거리를 즐길 수 있는 행사로 매년 1만명 이상의 인원이 참여하고 있다.

수협은 이날 홍보부스를 운영하며 걷기축제 참가자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홍보영상을 상영해 우리나라 해양훼손의 심각성과 바다환경 보전의 필요성을 알렸다.

또한 해양쓰레기 수거와 무분별한 해양 개발행위 반대를 독려하는 내용으로 구성된 포토월에서 사진을 찍고 이를 소셜미디어(SNS)에 공유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에게는 수협중앙회가 만든 하이르와 해삼 마스크팩을 선물로 증정했다.이와 함께 현재 제주도에서 추진중인 대정해상풍력발전에 따른 환경파괴 등 부작용에 대해 설명하고 건설 반대를 위한 서명운동을 진행했다.

수협은 이날 작성된 서명부를 도의회에 전달해 바다환경 보전을 위한 시민들의 뜻을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수협은 걷기축제를 개최한 사단법인 제주올레와 지난해 5월 ‘깨끗하고 아름다운 바다환경을 만들기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한 이후 지난해 11월 해양쓰레기 수거 활동과 이번 캠페인을 함께 진행하는 등 바다환경 보전을 위한 협력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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