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10월 29일 2019년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에서 ‘균주은행’ 운영으로 학술연구부문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해양수산과학기술대상은 해양수산분야 연구개발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하고 이를 보급·확산해 해양수산업 발전에 기여한 연구자 및 기관을 포상하기 위한 제도로, 학술연구와 산업진흥 2개 부문에서 최근 3년간 성과를 평가해 선정한다.

수산과학원에서 운영 중인 균주은행은 ‘국내 유일의 수산생물병원체 통합 관리 시스템 구축’을 통해 수산생물 질병 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올해 단체부문에서 우수상으로 선정됐다.

균주은행은 2002년부터 국립수산과학원 병리연구과에서 운영(2017년 해양수산생명 자원 기탁등록보존기관 제18호 지정)되고 있으며, 수산생물 병원체 자원의 기탁·보존·분양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2002년부터 균주은행을 운영해 온 수산과학원에서는 2006년에 분양규정(예규)을 마련했고, 2016년부터는 고도화 계획을 수립·추진해 ▷민·관 협력을 통한 병원체 수집 활성화 ▷전국 병원체 표본 감시 체계 마련 ▷병원체 유전정보 관리 및 변이 분석 시스템 개발 등으로 수산생물병원체 통합 관리시스템 구축과 병원체 자원 표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 보유 병원체 자원은 세균 3,040균주, 병리조직 표본 1만7589점이다.

또한, 수요자 중심의 유용 수산생물병원체 자원(어병 세균 7종)을 관련 대학, 민간 연구소 등에 무상 분양해, 수산생물 질병 진단·예방·치료제 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관련 연구결과를 학술지((SCI급 11편, KCI 13편) 및 특허출원·등록(32건)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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