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2014년부터 ‘침몰선박 관리사업’의 일환으로 침몰선박 위해도 평가 및 현장 실태조사를 실시해 왔으며, 올해 7월 제헌호 선체조사를 통해 선체 내에 88㎘(중질유)의 기름이 남아있는 것을 확인했다.
해양수산부는 제헌호 내 잔존기름 제거를 위해 기술력 평가 등을 통해 공개경쟁으로 선정한 전문업체와 10월 30일 계약을 체결하고 11월부터 작업에 착수해 내년 3월 완료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작업에는 수중 모니터링 장치, 잠수사 위치추적 및 이동장치, 주변해역 감시 드론 등 순수 국내기술로 개발한 장비를 동원해 작업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높일 계획이다.
또한, 침몰선박 주변 해상에 2,000톤급 작업기지선 1척과 방제선 3척 등을 상시 배치하고, 관계기관 합동 긴급방제대응계획을 수립하여 만일의 오염사고에 철저히 대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