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 상호금융부는 회원조합의 연말 건전결산을 위해 미처분 담보채권 조기처분 유도 및 부실채권 매각 활성화에 적극 나서는 등 연체감축 추진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수협 상호금융은 지난 24일 본부청사에서 강신숙 상무가 주재한 대책회의를 통해 전체 조합 평균연체율(9월말 기준)보다 높은 연체율을 나타낸 29개 조합의 상임이사와 이같은 내용을 공유하는 등 세부적인 감축 방안을 논의했다.

이는 경제성장률을 하향 전망에 따른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하 등 하반기 경제지표가 부정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금융감독원 보도자료에서 나타나듯이 상호금융조합을 중심으로 자산건전성 및 수익성이 다소 저하되고 있어 회원조합의 연말 건전결산을 위한 상호금융부의 적극적인 조치로 풀이된다.

이번 대책회의에서는 3년 이상 불건전채권 정리 의무화 제도 도입에 따른 미정리 연체채권에 대한 보고 체계 구축 및 진행 사항 점검 등 조합의 회수 의지를 재확인했다.

또한 지난 7월 캠코와 체결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조합 보유 부실채권의 캠코 매각을 독려했으며 자체 비상대책반을 구성 및 운영해 연체감축 계획 수립과 이행상황을 점검하도록 유도했다.

수협 상호금융은 이날 참석한 29개 조합 상임이사들과 조합별 11~12월 연체감축 방안과 연말 연체목표를 공유하고 세부적인 감축방안도 함께 논의했으며,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 등에 따른 경영 악화에 대비, 리스크 관리 강화를 위해 대손충당금 추가적립을 통한 손실흡수능력 제고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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