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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수출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새우 등 수산식품
학교급식 공급되게 정책 지원 강화해야”
KMI, 청소년의 수산물 소비행태·인식 조사 결과
청소년의 55% 수산물 좋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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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11.02  01:3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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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2019년 8월, 전국의 중・고등학생 1,000명을 대상으로 수산물 소비행태 및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 청소년의 55.0%는 수산물을 좋아하며, 싫어하는 비중은 17.2%로 선호한다는 응답 비율이 3배 이상 많았다.

수산물을 좋아하는 이유로는 ‘맛이 좋다’, ‘가족들이 좋아해서 같이 먹다 보니 좋아하게 됐다’, 싫어하는 이유로는 ‘특유의 냄새(비린내)가 싫다’, ‘뼈・잔가시・내장 등으로 먹기 불편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그리고 학생들의 75.4%가 수산물의 건강・영양적 우수성과 섭취 필요성을 높게 평가했다.

수산물 중에서 청소년들이 가장 선호하는 어종은 ‘새우’였으며, 고등어, 연어, 대게, 낙지, 오징어, 꽃게 등의 순으로 선호도가 높았다. 반면 비교적 덜 선호하는 수산물로는 식감이 물컹하고, 미끌 거리며, 향이 강한 미더덕, 멍게, 해삼, 굴 등을 꼽았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수산물 조리법은 ‘생 선회・초밥’이었으며, ‘구이류’, ‘튀김・전・부침류’에 대한 선호도 높은 가운데, ‘조림류’, ‘무침류’의 선호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학교급식에서 수산물(반찬)이 나오는 경우 ‘좋아한다’ 32.1%, ‘보통이다’ 35.6%로 보통 이상의 선호도가 67.7%로 나타났다.

조사대상 청소년의 32.3%는 학교급식에서 나오는 수산물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그 이유로 ‘맛이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으며, ‘비린내’, ‘뼈・내장・잔가시 등으로 먹기 불편하다’는 이유가 많았다. 이러한 이유로 향후 학교급식에서 수산물(반찬)의 개선사항에 대해 ‘맛있는 양념과 재료를 곁들여 조리’, ‘요리방법 다양화’, ‘비린내 개선’ 등을 요구했다.

KMI는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다음과 같은 시사점을 얻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우선 청소년들이 선호하는 수산식품이 학교급식에 공급될 수 있도록 정책 지원을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최근 생선 비린내의 제거, 생선뼈 연화 기술, 초음파 튀김공정, 과열증기 이용, 찜팩 포장기술 등을 통해 조직감이 우수하고,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수산가공식품이 경쟁적으로 출시되고 있다. 지역 소재 수산가공업체가 개발한 수산가공식품을 학교급식에 제공함으로써 청소년들의 수산물 소비를 촉진하고, 수산가공업계와 수산물 식자재 납품업계의 상생 발전,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는 사업을 추진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KMI는 현재 해양수산부가 추진하고 있는 ‘수산업 가치 및 소비촉진 제고 사업’의 지원 대상에 수산가공식품의 학교급식 지원에 대한 보다 명확한 근거를 마련하고, 지원 예산을 연차별로 확대해 나가는 노력이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학교급식 수산물의 맛 개선, 조리법 다양화, 홍보 등에 있어 유명한 요리사(Chef)를 활용한 프로그램 개발을 적극 검토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최근 유튜브, 페이스북 등 SNS나 TV의 먹방, 쿡방, 요리교실 등을 통해 다양한 식품과 요리법이 선보이고 있는데, 청소년들은 유명 연예인이나 요리 사가 선보이는 음식을 맛보고 싶어 하는 성향이 강하다. 영국의 ‘급식혁명(Food Revolution)’을 이끌며, 건강한 학교급식 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했던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의 사례는 요리사 활용이 단순한 이벤트라 치부하기에는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크다. 아울러 청소년들의 수산물 위생・안전에 대한 관심도 상당히 높았는데, 이에 대한 학교 교육 프로그램의 개발, 수산물 정보 제공의 내용과 방식 등에 대한 효율적 개선방안 마련에도 관심을 갖고 지원을 확대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KMI 수산업관측센터 이헌동 수급전망팀장은 “최근 1・2인 가구 증가, 고령화,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 인구・사회구조의 변화, 식생활 라이프 스타일의 다양화로 수산물 소비 트렌드도 급변하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 변화 속에서 수산물의 미래 구매 세대인 청소년의 수산물 소비행태와 수산물에 대한 인식이 어떠한지를 파악하는 것은 향후 수산정책의 방향 설정에 있어서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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