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 및 현대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긴급 추경예산을 확보하고 11월까지 자산 감정평가 사업을 마무리하는 등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시는 지난 6월 13일 부산공동어시장 5개 출자 수협, 조합 공동사업법인과 부산공동어시장 공영화 및 현대화 사업 성공적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한 이후 5개 출자 수협과 공동으로 실무협의단을 구성해 공동어시장 자산평가 방법에 대한 협의를 완료했으며 9월 초에는 긴급추경예산 약 1억2000만원을 확보해 청산절차 진행을 위한 공동어시장 자산 감정평가와 재무·회계 검토 용역을 시행하고 있다.

11월 중순까지 부산시와 어시장이 각각 자산 감정평가를 완료하고 일원화해 시행 중인 재무·회계 검토 용역을 통해 11월 말까지 공동어시장 자산평가를 완료할 계획이다. 이어 12월에는 5개 출자 수협별로 청산관련 총회 승인을 거쳐 시와 어시장 조합공동사업법인 간 청산계약을 할 예정이다. 이를 거쳐 2020년부터는 공동어시장 청산절차 이행과 공공출자법인 설립 타당성 검토용역 수행 등 본격적인 공동어시장 공영화를 추진한다.

이와 함께 유사사례에 대한 심도 있는 조사와 분석을 실시해 조합공동사업법인과 5개 출자 수협의 협의를 거쳐 공동어시장 실정에 맞는 최적안을 결정, 설계에 반영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공사비 초과 설계로 일시 정지된 기본설계도 현재 부산시 내부검토 중이다.

사업조정계획(안)이 결정되면 기재부·해수부의 총사업비 협의 승인을 득해 2020년 실시설계를 마무리하고 빠르면 2020년 하반기 공동어시장 현대화사업 건축공사를 발주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수산물 유통의 관리 및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설립된 '수산물 산지위판장'인 공동어시장을 농산물 가격 및 안정에 관한 법률(농안법)에 따른 '중앙도매시장'으로 개설하기 위한 해양수산부와의 협의도 추진한다.

2020년부터 도매시장 개설을 위한 운영형태와 운영방법, 부산국제수산물도매시장과의 기능 재편 등 관리운영계획을 수립하고 관련 조례 개정을 거쳐 해양수산부로부터 중앙도매시장 개설을 허가받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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