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은 지난 22일 FIRA 비상경영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한국수산자원공단 쇄신방안’을 최종 확정했다.

FIRA 쇄신 방안은 ‘강도 높은 기관 쇄신으로 수산자원관리 전문 공공기관으로 신뢰회복’을 목표로 ▷정부정책에 부합한 사업 및 조직개편 ▷수산자원관리 전문기관으로서 사업의 효과성 및 사후관리 제고 ▷방만하고 관행적인 경영운영 혁신 및 사업추진 정상화 ▷공공기관으로서의 투명성과 도덕성 확보 등 4대 전략방향과 7개 실천과제를 담고 있다.

◇수산자원관리 중심 사업 및 조직 개편=‘수산혁신 2030 계획’과 연계한 수산자원관리 미래비전 제시와 달성을 위해 경영목표를 재설정하고 체계적인 수산자원관리, 미래성장 및 공공성을 강화하는 新경영전략을 수립했다. FIRA의 미래비전, 新경영전략과 연계, 효율적 성과 창출을 위한 정책이행 중심으로 조직을 개편하고, 전문 인력 확보를 통해 지속적인 역량을 강화하는 조직과 인력구조를 재편할 계획이다.

◇인공어초 계약 및 선정방식 전면 개선=‘수의계약’ 위주의 인공어초 계약 방식에서 ‘공개경쟁’으로, 인공어초 제작‧시공을 단순 ‘물품구매’방식에서 ‘공사’ 방식으로 전환해 인공어초 사업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품질을 향상할 예정이다. 특히, 지난 5월부터 전면 ‘공사 방식의 공개경쟁’ 입찰을 통해 업체를 선정하는 방침을 확정하고 관련 이해관계자와 협의를 통해 시행중이다. 한편, 객관적이고 공정한 인공어초 선정을 위해 기존 인공어초 추천‧선정위원회의 분야별 인력풀을 재정비하고 확대할 예정이다.

◇수산자원조성사업 사후관리 강화 및 효과성 제고=‘수산자원조성사업 중장기계획’을 재검토하고, 사후관리 로드맵 수립, 지자체에서 수행하는 바다숲 조성사업 등 사후관리 지원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예정이다.

◇체계적 예산 운용 및 긴축재정 추진=지출관리 시스템 개선, 예산집행 지침 이행 강화 등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운영하고 경상운영비 대폭 절감 등 긴축재정 운영과 보유자산 매각 등 자구노력을 통해 재무 건전성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갈 계획이다.

◇임직원 의식개혁 및 역량 강화=투명하고 청렴한 업무 관행을 만들기 위해 이해관계자 접촉 시 임직원의 행동강령에 따른 신고 제도와 청렴‧윤리‧부패 방지 관련 교육을 강화하고, ‘비리‧사고 Zero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임직원의 윤리의식 강화 및 비위방지시스템을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사업‧경영관리 분야별 업무 추진 매뉴얼 개선‧이행을 통해 순환보직으로 인한 인력 이동, 누수로 인한 업무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업무별‧직급별 교육프로그램 강화, 전문직위 분야 교육 확대 등 교육시스템 개선으로 임직원의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감사 강화 및 징계처분의 실효성 확보=성비위, 갑질, 회계처리 등 취약분야에 대한 집중 감사, 수의계약 특별 감사 실시 및 일상감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와 더불어 갑질 피해 신고‧지원센터, 익명신고센터 등 FIRA 내 신고센터를 활성화하는 등 상시감사도 병행해 감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엄정한 복무기강 확립을 위해 내부감사 기능을 강화하고 대내외 감사 결과 적발 시 징계 양정 대폭 강화, 징계 감경사유를 엄격히 제한하고 특히, 중대 비위행위자에 대해서는 징계 감경을 금지하는 한편, 사안에 따라 구상권을 적극 행사하고 징계 시 승진을 제한하는 등 인사상 불이익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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