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회 김영규 회장, 중국어업협회 쟈오싱우 회장, 대일본수산회 시라스 토시로 회장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한․중․일 3국의 민간대표단은 지난 23일 일본 하코다테에서 민간어업협의회를 열고 해상 안전조업 및 질서유지, 수산자원관리 등에 관한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에서 한국측은 한‧일 양국 어업인간 안전조업을 도모하고 조업질서를 확립하기 위해 자율적 합의를 통해 실시해 오던 동해 중간수역의 어장 교대이용 문제에 대해 민간 간 협의가 중단된 상황을 지적하고, 일본측이 조속히 협의에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3국은 살오징어, 전갱이 등 3국 어업인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회유성 어족자원의 고갈에 대한 우려를 표시하고, 3국 공동의 자원관리 협력 필요성에 대해 공감대를 형성했다.

한․중․일 민간어업협의회는 매년 3국간 수산관련 현안 및 협력 방안 논의를 위해 3국이 순차적으로 회의를 개최해 오고 있다.

한편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김영규 한국수산회장을 대표단장으로 △김현용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 △김경호 구룡포근해자망‧통발선주협회 회장 △김재기 전국붉은대게근해통발협회 회장 △하재원 전국근해오징어채낚기연합회장 △김상문 제주도어선주협의회 회장 △최장민 경남‧부산근해통발선주협회 회장 △정영철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장 △김우경 인천자망협회 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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