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원장 최완현)은 국내 양식장에서 일하고 있는 외국인 근로자들이 수산용 의약품을 올바르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한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스리랑카어(싱할라어) 등 4개국 언어로 된 리플릿을 제작·배포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제작한 다국어 리플릿은 양식 넙치의 질병관리를 위한 백신·항생제 사용법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2018년 현재 양식업에 종사하는 외국인근로자는 2,907명이고, 인도네시아(55.7%), 스리랑카(21.5%), 동티모르(19.6%) 출신이 많다. (출처, 2018 한국산업인력공단)

수산과학원은 리플릿을 한국어를 포함한 4개 국어와 알기 쉽게 삽화로 표현했고 수산용 백신과 항생제의 사용방법을 양식어업인과 외국인 근로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우선 한국어, 영어, 인도네시아어, 스리랑카어로 제작된 리플릿을 양식단체와 지자체를 통해 10월 중 배포하고, 국립수산과학원 페이스북 등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도 게시할 예정이다.

수산용 백신 리플릿의 주요 내용은 ▷수산용 백신의 정의 ▷백신의 올바른 사용방법 ▷백신접종 시 주의사항 등이다.

수산용 항생제 리플릿의 주요 내용은 ▷수산용 항생제의 정의 ▷항생제 내성의 특징 및 예방법 ▷수산용 항생제의 10대 사용수칙 등이 담겨져 있다.

특히, 양식장에서는 물이 항상 있는 점을 감안해 물에 젖지 않고 휴대가 간편하도록 책받침 형태로 리플릿을 제작했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