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자원공단(FIRA) 남해본부(본부장 민병주)는 지난 7일 완도군 화전항에서 완도군·지역어업인과 함께, 훼손위기 잘피를 구조해 바다숲조성지 8개소에 이주시키는 행사를 개최했다.

완도군 동백항과 화전항은 올해말 완도군에서 추진 중인 항만공사가 예정돼 있어 잘피가 훼손될 위기에 처해있었지만, 지난해 완도군 월송항 내 대량 서식하는 잘피로 인한 어업활동 장애 등의 지역민원을 FIRA와 완도군의 협업으로 해소했으며, 이를 계기로 올해도 두 기관과 지역어업인이 함께 훼손위기 잘피 구조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

FIRA는 최신 드론을 활용한 사전조사를 실시하고 전문 잠수사를 투입해 훼손위기의 잘피를 대체서식지로 안전하게 이주시키는 한편 남해안뿐만 아니라 서해안까지 잘피 서식지 확보를 위해 남해·서해본부가 협업해 잘피이식 사업을 추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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