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0일 충남도청에서 해양수산부 등 관계부처, 충남도, 해양수산 산·학·연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양수산 신산업 혁신전략’을 발표했다.

정부는 ‘해양수산 신산업을 통한 해양부국 실현’이라는 비전 아래 ▷5대 핵심 해양신산업 육성 ▷주력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 ▷해양수산 혁신 생태계 조성의 3대 전략을 추진한다.

정부는 ①해양바이오산업 ②치유·생태관광 등 해양관광 신산업 ③LNG, 수소, 전기 등 친환경선박 연관산업 ④첨단해양장비 산업 ⑤해양에너지 산업을 5대 핵심 해양신산업으로 중점 육성한다.

먼저, 해양바이오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유용 해양수산생명자원 탐사 범위를 연안에서 배타적경제수역까지 확장하고, 해외 자원 확보를 위해 글로벌 협력거점도 확대한다.

수산업에 4차 산업혁명기술을 접목해 주력 해양수산업의 스마트화를 추진한다.

양식, 유통, 가공 등 수산업 전반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생명공학기술(BT) 등을 접목해 수산업 혁신을 추진한다.

특히, 스마트 양식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양식 빅데이터 구축,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한 양식장 제어 시스템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2021~2030년 잠정 6천억원 규모의 아쿠아팜 4.0 예타를 신청할 예정이다.

스마트 양식장과 가공, 유통 등 연관 산업이 집적된 대규모 스마트 양식 클러스터를 기존 부산 기장, 경남 고성 등 2개소 외에 올해 말까지 1개소를 추가로 선정할 예정이다.

또한, 참치펀드 등 양식산업 실물펀드 투자 확산을 지원하고, 사업 초기에 대규모 시설투자가 필요한 양식품목에 대한 기업 진입 확대를 추진한다.

해양수산 창업 지원 강화와 민간 투자 활성화 기반 마련을 통해 유망기업의 창업과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먼저, 해양수산 창업 콘테스트를 매년 개최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지역 창업투자지원센터 등을 통해 기업의 성장주기별로 맞춤형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해양모태펀드, 수산모태펀드 등 정책펀드를 조성해 유망기업의 성장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한다.

정부는 이번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약 11조3천억 원의 해양수산 신시장을 창출하고, 20개의 오션스타 기업을 발굴하는 한편, 최고기술국 대비 95% 수준의 해양수산 기술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은 “우리나라는 삼면이 바다인 해양국가로, 우리의 미래는 바다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우리의 풍부한 해양자원과 우수한 정보통신기술력을 잘 활용한다면 세계 해양수산 신산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양수산 신산업 육성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해양부국의 꿈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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