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한글날을 맞아 우리나라 바다에서 발견됐으나 아직 이름이 없는 해양생물 중 10종을 선정해 국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우리말 이름을 붙여줄 계획이다.

해수부는 이를 위해 지난 9∼13일 해양수산부 누리집(www.mof.go.kr)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www.mabik.re.kr)에 해양생물 10종의 우리말 이름 후보(각 2개)를 공개하고, 선호도가 높은 이름을 국명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참여를 원하는 사람은 해양수산부 누리집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누리집에 접속해 후보 이름 중 하나를 선택해주면 국립해양생물자원관(충남 서천)은 오프라인 선호도 조사도 진행한다.

우리말 이름 후보는 생물이 가진 특징 등을 반영해 선정했다. 예로써 우리나라 최남단 이어도 종합해양과학기지에서 처음 발견된 해면동물(보라해면)은 바다를 의미하는 라틴어 ‘oceanus’가 학명‘Haliclona oceanus’으로 사용되는 점을 고려해 우리말 이름 후보를 ‘바다보라해면’과 ‘대양보라해면’으로 선정했다.

해수부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선호도 조사에 참여한 사람들 중 일부를 선정해 소정의 선물을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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