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수산자원연구소가 병어류 양식에 도전한다.

도는 최근 500마리의 병어류를 포획해 연구교습어장에서 먹이 붙임 등 길들이기를 하고 있다고 10일 밝혔다.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병어류 어미를 확보하기 위해 정치망에서 포획된 병어류 미성어를 1마리씩 부드러운 족대로 이송했다.

예비 시험을 통해 약욕, 포획·이송방법, 수용밀도 등을 세밀히 조사해 최대한 생존율을 높이는 방법을 선택했다.

연구소 가두리 수용 후 15일 이상 지난 시점에서 생존율은 80% 이상이며, 절반 정도가 사료 붙임 등 길들이기에 성공했다.

이인석 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이번 길들이기에 성공한 병어류는 동절기 육상으로 이송해 관리하고, 일부는 가두리에서 월동 시험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산자원연구소는 내년부터 수정란을 확보해 인공종자 생산을 시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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