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제 4위 수산물 수출국으로 연간 2억 달러 이상을 수출하고 있는 태국은 최근 한류 확대, 신남방정책 등으로 기존 참치, 마른김 등 원료용 수산물뿐만 아니라 조미김, 어묵, 굴 등 소비재 품목의 수출도 증가하고 있어 주력 수출 시장으로서의 중요성이 높아지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해외시장분석센터가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는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태국의 김, 어묵, 굴 소비 동향 분석’을 발간했다.

dl 보고서는 태국의 주요 소비품인 김, 어묵, 굴의 소비 트렌드를 조사·분석했다. 조사기간은 2016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이며 데이터 소스원은 태국 뉴스, 매거진, 정부기관, SNS 등을 포함한 72개 매체다.

분석에 따르면 김 소비 트렌드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소비가 대중화된 가운데, 소득 증가 등으로 스낵김뿐만 아니라 영양성분을 부각시킨 기능성 제품이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또한, 한류 확대 등으로 우리나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한국’이 최근 3년 내 김 관련 키워드 중 급상승 1위 키워드로 도출됐는데, 한국산 김은 ‘한류’, ‘맛’, ‘가격’ 3가지 측면에서 가장 많이 언급되고 있다.

태국에서 남녀노소 누구나 즐겨먹는 국민간식인 어묵의 경우 소비자들이 가격과 품질보다는 맛을 가장 중요시하고, 어묵에 곁들여 먹는 소스가 소비 결정의 중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굴은 태국에서 외식 메뉴, 여행 음식 등 고급 수산물로 인식되고 있으며, 별도 조리과정 없이 먹을 수 있는 생굴을 선호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높은 가격으로 인해 특별한 외식 메뉴, 여행 음식으로 고급 수산물 시장의 중심축을 형성했다.

경제 성장 등으로 태국이 아세안의 대표 소비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수산물의 경우 주요 소비품을 중심으로 소비가 활성화되면서 유통채널도 다양화되고 있는 추세이다.

특히 전자상거래, 편의점 등의 신유통 채널 등장으로 조미김, 어묵 등 가공 수산물의 소비가 촉진된 것으로 나타났다.

‘태국의 김, 어묵, 굴 소비 동향 분석’에 대한 문의사항 또는 자료 신청은 KMI 해외시장분석센터(☏1644-6419, 이메일 kfic@kmi.re.kr), 수산물수출정보포털(www.kfishinfo.net)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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