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빙양 어업을 대표하는 원양어업 회사인 정일산업㈜가 지난 9월 10일 극지생물의 효율적 보존과 지속 가능한 활용을 목표로 설립된 극지연구소(KOPRI) 실용화 연구사업단과 극지생물 유전체 활용 실용화 연구 분야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이번 연구협력 체결로 남극 수산자원의 ▷공동 연구사업 발굴 및 수행 ▷연구 성과물 실용화 추진 ▷기술지도 ▷연구시료 및 인프라 공동 활용 등 다방면의 적극적 협력이 기대된다.

특히 1차 산업의 대표적 업체인 원양선사가 R&D 투자의 목적으로 정부 연구사업단과 MOU를 체결한 것은 국내 처음으로 원양산업 분야의 새로운 변화를 기대해 볼만하다는 평가다.

정일산업㈜ 관계자는 “이번 극지연구소와의 협업을 시작으로, 해양생물자원의 과학적 연구에 기여하고, 효율적 보존을 통해 지속 가능한 수산자원 활용을 고민하는 책임 있는 원양선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정일산업(舊 인성실업)은 1997년 2년간 시험조업을 거쳐 국내 최초로 남극 크릴조업의 상업화 시대를 개척한 대표적 선사이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