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완도군은 지난 19∼21일 고금면과 약산면의 주요 매생이 생산 어촌계를 순회하며 2020년산 매생이 과잉 생산 방지를 위해 어민들에게 시설량 줄이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작년 매생이 가격 폭락으로 어민들의 시름이 깊었던 만큼 철저한 사전 지도로 위기에 대응하고자 마련된 이번 현장지도에서 최대 50%까지 시설량을 줄이겠다는 어촌계도 있었으며, 금년도 시설 계획량을 사전 조사한 결과, 전년 대비 3,000책 정도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완도군은 318어가가 2,600톤의 매생이를 생산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2~3년 사이 과잉 생산과 전년도 재고량 과다로 인해 공급 물량이 급증하면서 가격 하락의 큰 원인이 됐다.

작년의 경우 산지 가격이 좨기 당 평균 1,000~1,300원으로 최하 300원까지 내려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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