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경상대학교(GNU) 수산식품산업화 기술지원센터(RCIDS)는 지난 22일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리조트 컨벤션센터에서 (사)한국식품저장유통학회, 제주대학교 건강기능수산식품연구센터와 공동으로 ‘수산식품과 기능성 소재의 트렌드’라는 주제로 공동 학술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상대 RCIDS 관계자는 “이번 심포지엄은 최근 수산식품 분야에서 주목받고 있는 패키징 및 가정간편식(HMR) 산업과 고령화에 따른 근기능 개선용 기능성 소재의 연구개발 동향을 공유함으로써 수산식품산업의 미래 가치창출을 위한 정보교류의 장을 마련하고자 개최했다”고 말했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패키징기술센터 심진기 센터장은 식품패키징 트렌드를 통해 바라본 수산식품의 미래란 발표를 통해 “PC와 스마트폰의 확대 보급 등으로 전자상거래 시장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패키징을 온라인과 연결할 수 있는 관련 패키징 산업(Connected Packaging)이 연간 13% 이상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언급하고 “아마존, 코카콜라, 네슬레 등 글로벌 회사들은 쓰레기 발생량을 최소화하고 100% 재활용하도록 관리지침을 만들어 운용한다. 향후 전자상거래, 스마트 패키징, 지속가능성은 미래 패키징 산업과 수산식품 패키징 발전의 핵심 키워드”라고 설명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이헌동 부연구위원은 “1·2인 가구 증가, 고령화, 여성 경제활동 확대로 다양한 형태의 HMR 수산가공식품이 출시되고 있다"며 "수산물 본연의 저지방·고단백질의 특성을 연결한 소비자 마케팅을 활용하면 HMR 수산가공식품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상대학교 김진수 센터장은 “이번 공동 학술심포지엄에서 제기된 패키징 및 HMR 발전방안을 현재 추진 중인 해양수산부 수산식품산업기술개발사업에 접목해 기존의 수산가공식품산업을 기술의존형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육성하는 데 일조하고 싶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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