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협중앙회는 위험에 처한 어업인들을 구조한 배기환(58)선장과 고재남(57) 선장을 2019년도 하반기 'Sh의인상'을 수여한다.

배기환 선장<사진 왼쪽>은 지난 4월 13일 포항 구룡포 동방 48km 해상에서 어선(207남양호)이 파도에 맞아 침수됐다는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의 연락을 받은 뒤 조업을 멈추고 사고현장으로 이동했다. 구조 당시 너울성 파도가 심해 2차 충돌사고의 우려가 있었지만 침착한 대처로 침몰 직전 선미 쪽에 모여 있던 승선원 7명을 전원 구조했다.

배 선장은 심한 파도 때문에 뒤이어 도착한 해경함에 구조 선원들을 이선할 수 없는 상황이 되자 조업을 포기하고 구룡포항까지 선원들을 무사히 귀환시켰다.

고재남 선장은 지난 2월 17일 조업 중 울진 후포 동방 78km 해상에서 어선(연안호)에 화재가 발생했다는 속초어업정보통신국의 연락을 받고 조업을 중단한 후 사고현장에 도착해 승선원 5명을 전원 구조하고 화재가스를 흡입한 구조 선원을 대상으로 응급조치도 실시해 2차 인명피해를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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