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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지도 해상풍력발전 백지화 촉구7개 시군 어민들 남해유배문학관 앞 광장서
‘어민생존권 사수 결의대회’ 열고 가두행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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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8.10  08: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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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군해상풍력발전반대대책위(회장 김충선·대책위)는 지난 2일 오전 10시 남해유배문학관 앞 광장에서 경남 7개 시군 1000여명의 어민이 참석한 가운데 ‘통영시·통영시의회 규탄 어민생존권 사수 결의대회’를 열고, 욕지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이날 대책위는 “정부와 경남도, 통영시와 통영시의회는 민간발전업체와 손잡고 황금어장인 욕지도 인근 해상에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고 있다”고 규탄하며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되면 일대 남해안 바다는 소음과 전파로 인해 새 한마리, 고기 한마리 없는 사해로 전락해 모든 어민들이 생계에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결국 풍력발전단지는 바다 상공과 해저에까지 영향을 끼쳐 토착 어종은 물론 회유 어종까지 모든 어류가 사라지는 현상을 초래해 어민들은 삶의 터전을 잃게 된다”며 “조성계획이 백지화될 때까지 모든 수단과 방법을 동원해 투쟁하겠다”고 외쳤다.

이성민 경남반대대책위원장은 “우리나라 모든 바다에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된다면 우리 18만 연안 어민들은 어떻게 살아 가야 하는가”라며 “풍력발전시설과 관련 경남도와 통영시 등은 어민들에게 한마디 상의 없이 일방적으로 밀어 붙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책위는 “경남 전체 어민들, 나아가 전국 어민들의 생존권이 걸려있는 문제를 평화롭게 해결하고자 이번 집회를 열었다”며 ‘어민 생존권 무시하고 해상풍력발전을 허가해 준 통영시·통영시의회, 경남도를 규탄한다’, ‘선거 때는 주민편, 당선되면 어민무시하고 목에 힘이나 주는 의원 자진 사퇴하라’, ‘환경오염, 생태파괴, 삶의터전 파괴하는 풍력발전 즉각 철회하라’는 등의 구호를 외치며 거리행진에 들어갔다.

한편 이에 앞서 사천시해상풍력발전반대대책위는 지난달 2일 오전 서동 제일제빙 앞 물양장에서 사천과 고성·남해지역 어민 5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집회를 열고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 사업 백지화를 촉구했다. 고성지역도 9월 추석을 전후해 개최할 예정이다.

해상풍력발전단지는 통영 욕지도와 소초 등 경남 2곳을 비롯해 전국 16개소에서 추진 중이거나 계획하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경남 1호 욕지도 해상풍력발전단지 조성사업은 욕지도에서 7~10㎞ 떨어진 서쪽 바다(두미도~갈도)에 해상풍력발전기를 설치해 2022년까지 100㎿이상의 전력 생산단지 조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1단계 5㎿ 70기, 2단계 5㎿ 60기, 3단계 5㎿ 70기를 설치할 계획이다.

민간사업자 ㈜욕지풍력은 욕지도에서 서쪽으로 8.5㎞ 떨어진 해상에 사업타당성 조사를 위한 계류식 해상기상탑을 설치를 위한 공유수면 점·사용허가를 신청했으며,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전기사업을 허가받았다.

이에 수협중앙회와 전국 20개 수협은 지난 4월 말 대책협의회를 열고 도내 9개 수협이 경남대책위를 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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