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물품질관리원(원장 우동식·수품원)은 7월 30일, 8월 2, 5일 3일간 에콰도르 품질안전국(Subsecretaria de Calidad e Inocuidad, Mnistrio de Acuacultura Y PESCA) 소속 수산물 검사 공무원에게 어류바이러스 세포배양법을 포함한 다양한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VHS) 진단 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바이러스성출혈성패혈증은 연어과어류 및 넙치 등에 주로 발생하는 바이러스성질병으로 감염된 어류의 폐사율이 높아 국제적으로 지정해 관리하고 있는 질병이다.

이번 기술 전수 교육은 ‘2019년 에콰도르 ODA 수산물 위생관리 기술 전수 초청연수’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최근 에콰도르에서 연어과어류에 속하는 무지개송어를 양식함에 따라 발생될 수 있는 바이러스성 질병에 대한 진단 기술이 필요함에 따라 우리나라 VHS OIE 표준실험실에 요청해 교육이 이뤄졌다.

OIE 표준실험실은 특정 질병과 관련한 모든 과학적 및 기술적 현안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계동물보건기구(OIE)가 동 분야를 대표하는 전문가와 그 전문가가 소속된 기관을 지정해 운영하는 제도다.

이번 교육에 참가한 나르시소 핀 퀴미즈 에콰도르 품질안전국 미생물실험실장은 VHS 진단법 기술 전수에 감사를 표하며“이번 교육을 통해 에콰도르는 VHS 질병 진단 능력을 확보했고, 수품원의 OIE 표준실험실과 지속적인 상호 교류 및 협력을 원한다”고 전했다.

수품원 우동식 원장은 “동 교육을 통해 우리나라와 에콰도르 양국이 상호 수산생물 질병을 일으키는 감염성 질병에 대해 정확하게 진단해 질병 확산이 예방되길 희망하며, 앞으로도 VHS 진단 기술 이전이 필요한 나라에 지속적인 기술 교육을 추진해 OIE 표준실험실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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