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제주 해역에서 어획 부진이 지속되면서 어민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가 발표한 ‘2019년 6월 연근해 어선어업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6개 수협의 위판량은 3951톤으로 전년 동월(5438톤) 대비 27% 줄었으며, 위판금액도 333억9900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85억9300만원)보다 31% 감소했다.

특히 갈치 위판량은 1896톤으로 전년 동월(3857톤)에 비해 절반 이상 줄었으며, 위판금액도 260억3000만원으로 지난해(407억8200만원)보다 36% 급감했다.

옥돔 위판량은 103톤으로 전년 대비 20%, 위판금액은 20억9700만원으로 23% 각각 줄었다. 고등어 위판량은 546톤으로 6% 늘었지만, 위판금액(14억5700만원)은 2% 감소했다.

반면 멸치 위판량은 779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72%, 위판금액도 6억5000만원으로 88% 각각 증가했다.

한편 올 상반기 제주도내 6개 수협의 위판량은 1만5717톤으로 전년 동기(1만6575톤) 대비 5% 줄었고 위판금액은 1291억2800원으로 전년 동기(1622억2200만원) 대비 20% 감소했다.

이 가운데 갈치 어획량(5011톤)은 전년 동기(8417톤) 대비 40%, 위판금액은 710억9100만원으로 지난해(1058억1800만원)보다 33% 각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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