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어촌어항공단은 통영시 어촌뉴딜 300 전문가 현장자문과 지역협의체 회의를 잇달아 개최하면서 지역 어촌어항 재생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공단은 지난 16∼22일 경남 통영시 산등항 등 5개 사업대상지에 대해 어촌뉴딜 300사업 2차 전문가 현장자문회의와 4차 지역협의체 회의를 각각 개최하고 사업 기본계획의 마무리 단계를 거치고 있다.

이번 회의에서는 △대상지별 기본계획 및 공사비 검토 △사업 진행시 발생가능한 지역주민 간의 갈등 해결방안과 개선책 마련 △시설물 준공 후 사후관리 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각 사업대상지 별로 구체화된 기본계획 사항을 보면 먼저, 산등항 구역(산등·상리·하리)은 총사업비 147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연장 및 해안산책로 조성 △선착장 및 물양장 확장 등을 통해 체험과 레저를 테마로 스킨스쿠버와 낚시 등을 즐길 수 있는 해양레저체험 공간의 성공모델로 만들어갈 계획이다.

진두항 구역(진두·용초·죽도)은 총사업비 108억원을 투입해 △방파제 연장 및 다목적 센터 건립 △여객선 승선장 및 경사식 선착장 정비 △어항진입로 및 마을 경관정비를 통해 역사와 관광을 테마로 한 해양역사탐방의 공간으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연화항 구역(연화·동두·우도)에는 총사업비 146억원을 투입해 △여객선 승선장 및 접안장 정비 △마을 진입로 및 해안산책로 정비 등을 통해 빼어난 자연경관과 오랜 불교 역사를 지닌 장소를 테마공간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진촌항에는 총사업비 145억원을 투입해 △탄금대 전망공원 조성 △출렁다리 건축 △해안소공원 조성 △다목적 센터 건립 등을 통해 힐링과 산책을 테마로 등산객과 커플이 찾는 해상관광명소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가오치항에는 총사업비 77억원을 투입해 △잔교식 부잔교 설치 △여객선 접안장 정비 △어항 진출입로 정비 △다목적 센터 건립 등을 통해 환영과 편의를 테마로 한 해양관광지를 개발함과 동시에 인근 관광명소인 사량도를 연결하는 거점지로 만들 계획이다.

공단 어촌뉴딜 300사업 관계자는 “이번 현장자문을 통해 전문가의 검토를 거친 기본계획은 중간보고 형태로 8월 경상남도 협의 및 해양수산부의 승인을 거쳐 실시설계에 돌입할 계획”이라며 “모든 사업대상지가 지역주민 주도 하에 성공적인 결실을 맺는 어촌어항개발 모델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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