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가 지난 19일 러시아에 입어하는 오징어 근해채낚기어선들의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하고자 구룡포항에서 선주 및 선원들을 격려했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에는 이강덕 포항시장을 비롯해 포항시의회 의장, 도의원, 시의원, 포항‧구룡포수협, 포항어업정보통신국, 근해어선선주협회, 수산인 경영자 연합회, 선주 및 선원 등 100여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안전조업과 만선을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포항시는 다목적 공구세트와 1천8백만 원 상당의 선용품과 부식, 포항‧구룡포수협은 생수를,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은 의료 구급상자를 전달했다.

포항지역 어선들은 2001년 한‧러 어업협상 이후 해외어장 개척이라는 사명감을 가지고 러시아 수역에서 조업을 하게 됐다.

2019년 한‧러 입어 협상에서는 오징어 5,000톤, 복어 70톤의 쿼터를 배정받아 지난해 대비 42.8% 물량이 늘어났으며, 오징어 톤당 110 달러, 복어 톤당 90 달러의 입어료를 내고 7월부터 10월까지 4개월간 러시아 연해주 수역에서 조업할 예정이다.

최병철 근해어선선주협회장은 “우리 오징어 채낚기 어선들은 해외어장 개척을 통한 어업인 소득증대에 항상 노력하고 있으며, 포항에서 출항하는 18척의 어선들을 격려해 주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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