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의 표층 수온이 평년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나 수산 양식장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

국립수산과학원이 올 여름 우리나라 연안의 표층수온이 평년에 비해 1도 내외 높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달초 포항 연안의 표층 수온은 20~21도로 예년 보다 1~2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힘에 따라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여름철 고수온 및 적조 발생 시기에 대비해 해상 및 육상 예찰 시스템을 본격 가동해 실시간으로 어업인들에게 전파하고 피해예방 교육 강화에 나섰다.

예찰 결과는 휴대폰 문자전송 또는 SNS를 통해 실시간으로 어업인에게 제공, 수산생물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주력한다.경북도는 적조가 외해역에서 광범위하게 발생하는 만큼 2척의 관공선 외에 연근해에서 조업활동을 벌이는 어업인들을 명예감시원으로 위촉해 예찰 활동을 강화한다.

도내 관내에서 수산생물을 양식하는 어장은 86개소로 1300만여 마리를 양식하고 있다.

경북도 어업기술센터는 매일 해상예찰을 통해 수층별 수온을 측정해 어업인 등 500여명에게 휴대폰 문자로 전송하는 한편 적조 예방을 위해 적조생물의 출현 감시 예찰 활동과 재해예방 교육 및 홍보, 적조 방제활동 지원, 신속한 피해조사 등을 단계별로 추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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