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는 수산물 산지 위판장의 혁신적인 위생 관리를 위한 ‘청정 위판장(H-FAM) 모델 구축사업자’로 ‘전라남도(고흥군‧고흥군수협)’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청정 위판장(H-FAM-High quality and hygienic Fisheries Auction Market) 은 ‘고품질 위생적 수산물 경매 마켓’이며 공모사업 참가자는 각 지자체이며, 단위수협 등 지역 생산자 단체에서 건립‧운영을 담당한다.

산지 위판장은 연근해 수산물의 약 87%를 취급하는 수산물 산지 유통체계의 핵심시설이나, 전국 위판장(222개) 상당수가 시설이 노후화되고 품질위생 여건이 열악한 실정이다.

이에, 정부는 ‘제1차 수산물 유통발전 기본계획(2018~2022)’, ’수산혁신 2030 계획(2019~2022)‘에 따라 산지 위판장의 혁신적인 위생 관리를 추진할 수 있는 시범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전국 위판장으로 확산시키기 위해 ’청정 위판장 모델 구축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

청정 위판장 모델 구축사업은 올해부터 2020년까지 2년간 60억 원(국비 40%, 지방비 30%, 자부담 30%) 규모로 추진되며, ▷위판장과 하역공간 분리 ▷정화해수 사용 ▷저온 경매시설 설치 등 선진 위생 시스템을 갖춘 청정 위판장 1개소를 구축할 계획이다.

해양수산부는 6월 13일부터 7월 2일까지 사업자 공모를 실시하고 이후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사업자선정위원회가 서류 및 현장평가를 통해 사업계획의 타당성, 부지 선정 및 자금조달계획, 건축 및 시설의 적정성 등을 종합평가해 최종적으로 전라남도(고흥군‧고흥군수협)를 사업자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위판장 위치는 전남 고흥군 도양읍 목넘가는길 8(고흥 녹동항)이며 면적은 2,928㎡이다.

황준성 해양수산부 유통정책과장은 “청정 위판장 모델 구축사업은 산지 유통체계의 핵심시설인 위판장의 위생 관리를 근본적으로 혁신하기 위한 첫 걸음”이라며, “우리나라 최고의 위생 관리 위판장이 건립‧운영될 수 있도록 사업을 철저히 관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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