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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가격 폭락으로 생산자들 고사 직전생산자비대위, 생산·판매 무기한 중단키로 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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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9.07.19  13:2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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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일염 가격 폭락에 따른 전국 생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목포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무사 안일한 자세를 비판하며 천일염 생산과 판매를 15일부터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이같이 결정했다.

가격 폭락으로 도산 위기에 내몰린 천일염 생산자들이 천일염 가격 폭락에 따른 전국 생산자 비상대책위원회’는 최근 목포에서 모임을 갖고 정부의 무사 안일한 자세를 비판하며 천일염 생산과 판매를 오늘부터 무기한 중단하기로 했다.

국내 천일염은 세계 최고의 품질을 자랑하고 있지만 생산업자들은 고사 직전의 상태에 놓여 있다. 수년째 가격 폭락세가 멈추지 않고 있는 탓이다. 천일염 산지 가격은 20㎏들이 한 포대에 2012년 7900원이었으나 지난해에는 2800원으로 급락했다. 최근엔 한 포대 가격이 1800원으로 떨어졌다. 천일염 가격이 폭락하자 염전 부지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하려는 사업주들이 늘면서 염전 면적은 매년 줄어들고 있다. 쌀 못지않게 중요한 국가 자산인 천일염 산업이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것이다.

국내 천일염 산업의 위기는 정부 정책의 부작용에서 비롯된 측면이 있다. 정부는 소금을 많이 먹지 않도록 하는 저염정책을 시행했는데, 그 결과 천일염 소비량이 대폭 줄어들었다. 여기에 수입 자유화로 가격이 절반 수준인 외국산 소금이 국내 시장을 대폭 잠식했다. 외국산 천일염 일부가 국내산으로 둔갑해 유통 질서를 어지럽히고 있는 점도 문제다.

이처럼 천일염 소비가 줄어들고 값싼 외국산 소금이 시장을 잠식하면서 국내산 천일염 가격이 폭락했지만 정부의 대책은 안일하기 그지없다. 지난 몇년 동안 수백억 원을 들여 비축사업과 장기저장시설을 설치하는 등 가격 안정화 정책을 폈다지만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최근엔 국내산 천일염 소비 진작책을 내놓고 있지만 바닥을 친 가격은 좀체 오를 조짐이 없다.

비대위 관계자는 “이제라도 정부는 천일염 생산자 보호를 위한 강도 높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 정부가 나서 적극적으로 시장 개입을 해야 한다”면서 “또 정부가 추진해온 소금산업진흥계획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천일염 사업 활성화 방안을 다시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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