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의 출범식이 7월 1일 오전 11시 서울 여의도 글래드 호텔에서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국회의원 등 유관기관 관계자 3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기존 선박안전기술공단은 주로 선박검사와 여객선 안전운항관리 업무를 수행해 왔으나,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공단)은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 실시, 해양교통환경 분석・대책 수립, 안전 교육・홍보 등 더욱 확대된 해양교통안전 업무를 담당하게 된다.

공단은 ‘세상에서 가장 안전한 바닷길을 만들겠습니다.’라는 사명(미션)과 함께 ‘기관 출범 후 2018년 2671건인 해양사고를 2028년 1335건으로 10년 내 50% 저감 목표를 제시했다.

공단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해양안전문화 정착’을 최우선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해양안전문화가 국민의 삶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해양안전 실천운동과 체험형 안전교육을 실시하고, 해상활동에 따른 안전 콘텐츠 제작・보급을 확대한다. 또한, 2024년 개국을 목표로 육상의 TBN 교통방송과 같은 해양교통안전 전문방송국 설립도 추진한다.

안전한 바닷길을 조성하는 데에도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다. 해상교통량, 기상 등의 정보를 기반으로 바다에서의 안전에 필요한 맞춤형 정보를 제공하고, 우리나라 연안 항로 등의 안전성을 평가해 미비점을 개선함으로써 선박사고 발생을 획기적으로 줄여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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