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노성 수협중앙회 대표이사가 7월말로 대표이사직을 내려놓겠다고 지난 3일 전격 발표했다.

공 대표이사는 이날 수산전문지 기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조직은 시대에 맞게 끊임없이 변해야 발전할 수 있고 그런 변화의 모티브를 제공해야겠다는 생각에서 남은 임기 약 8개월에 연연하지 않고 사퇴하는 것이 제가 사랑하는 수협조직의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하는 것이라고 판단했다”면서 “새 대표를 선출하기 위한 최소한의 시간이 필요하고 선출 전의 업무공백을 최소화하고자 이달 말로 사퇴시기를 정정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노량진수산시장 현대화사업을 초창기 기획안부터 지금까지 직·간접으로 담당해 온 입장에서 마무리를 짓지 못하고 떠나 게 된 점은 무엇보다도 아쉽고 조직에 너무나 죄송할 따름”이라며 “불법행위에 기대 수협에 막대한 피해를 입히고 있는 자들은 분명히 퇴거시키고 손해도 배상시켜야 한다. 법의 엄정함을 바탕으로 현명하게 해결될 수 있기를 소망한다고 말했다.

수협중앙회는 이에 따라 앞으로 한 달 내에 두 차례 이사회를 개최하고 인사추천위원회를 구성해 대표이사 후보를 추천하면 총회에서 조합장들의 찬반투표를 거쳐 추천후보를 신임 대표이사로 선출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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