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은 김 생산량 증대에 획기적이었던 ‘해풍1호(일명 슈퍼김)’에 이어 맛 좋고 갯병에 강한 ‘해풍2호’를, 연구 착수 7년 만에 개발해 해조류 신품종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해풍2호’는 ‘해풍1호’와 동일 계통이다. 엽체 두께가 얇아 식감이 부드럽고, 맛이 뛰어나 김밥용 마른김 제조에 적합하다.

2015년 품종등록된 ‘해풍1호’의 경우 채취 수확량이 많은 다수확 품종이었다.

그동안 ‘해풍2호’의 시험·연구와 양식어장에서의 검증을 추진한 결과 해수온 상승기인 2~3월에 성장이 빠르고, 고수온기에 갯병에 강한 것으로 나타나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새로운 품종으로 확인됐다고 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 측은 설명했다.

전남도해양수산기술원에서 어업인에게 보급했던 ‘해풍1호’와 ‘해모돌1호’는 양식 어업인들의 호응이 좋아 2011년부터 올해까지 9년간 590개 어가에 2만6999g을 분양, 우리나라 김 산업 발전의 견인차 역할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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