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의 수산 가공식품이 동남아에서 인기다.

경북도에 따르면 도가 지난달 24~28일 베트남 하노이와 태국 방콕에서 개최한 해양수산 전문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서 4건 50만 달러 규모의 현장계약이 이뤄졌다.

수출상담회는 25일 베트남 하노이, 27일에는 태국 방콕에서 열렸다.

여기에 도내 해양·수산 제품 생산 중소기업 10개사가 참가해 현지 12개사의 바이어들과 1대1 상담을 진행했다.

현장에서 기업들은 안동간고등어, 조미김, 붉은대게살, 자숙골뱅이, 대게간장 등 수산가공품과 천연 해조류 기능성 화장품, 불가사리 콜라겐 천연비누 등을 선보였다.

상담회장에서는 136건 1242만 달러의 수출 상담이 진행됐고 이 가운데 4건 50만 달러의 현장 계약이 체결됐으며, 348만 달러의 수출 계약이 현재 진행중이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도 태국 식품 박람회에 6개 업체가 참가해 현재 135만 달러 규모의 계약이 추진되고 있다고 경북도는 밝혔다.

도는 올 하반기에도 홍콩 및 중국에서 열리는 식품박람회와 베트남에 시장 개척단을 파견할 계획이다.

김두한 경북도 해양수산국장은 “이번 수출 상담회에서 도내 해양·수산 제품의 경쟁력을 확인했다”면서 “앞으로 동남아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수출협의체 구성, 해외진출 관련 세미나 개최, 우수 해외바이어 발굴과 판로 개척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