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산회 김영규 회장, 중국어업협회 자오싱우 회장을 대표단장으로 하는 한․중 양국 민간대표단은 지난달 26일 서울시 중구 세종호텔에서 민간어업협의회를 열고 중국어선 불법 및 위반 조업 문제, 양국 어선간 안전조업 및 조업질서 유지 문제, 협정수역 어장환경개선 등 민간 수산분야 협력 방안에 대해 중점 논의했다.

한국측이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및 위반조업 문제를 거론하며, 중국측에 해결방안 마련을 요청한데 대해 중국측은 중국 어업인을 대상으로 전문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단속 및 처벌을 강화하는 등 해상조업질서 유지에 적극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또한, 중국측은 한국 지도단속 기관의 긴급피난 안내, 어선간 식수제공 등 인도적이고 우호적인 조치에 대해 감사를 표명했으며, 양측은 이러한 우호협력 관계를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

27일에는 중국측 대표단이 해양침적 폐기물을 수거하는 한국측 어장환경개선사업을 참관했다.

이번 회의에 한국측에서는 김영규 한국수산회장을 대표단장으로 김현용 수협중앙회 수산경제연구원장, 김명남 옹진수협 상임이사, 이상진 인천수산인협회장, 정영철 근해장어통발선주협회장, 김상문 제주도어선주협의회장, 최장민 경남부산근해통발선주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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