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수산부 국립수산과학원은 올 여름 고수온. 적조로 인한 수산재해에 종합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양 및 기상자료를 종합적으로 분석한 결과, 올 여름 우리나라 연안의 표층수온은 평년에 비해 1℃ 내외 높을 것으로 전망되며 고수온과 적조주의보는 7월 중.하순경 발령될 것으로 예측된다.

고수온 특보 발령기준은 ▷관심(주의보 발령 예측 1주일 전)→ 주의보(수온 28℃ 도달)→경보(수온 28℃ 이상 3일 지속), 적조 발령기준은 ▷예비주의보(적조생물 10개체/㎖ 이상)→▷주의보(100개체/㎖ 이상)→▷경보( 1,000개체/㎖ 이상) 등이다.

고수온 특보 발령 및 수온정보 제공을 보다 정밀화하기 위해 실시간 수온 관측시스템을 기존 98개소에서 105개소로 확대해 운영하고, 수산과학원 누리집 및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수온정보서비스)을 통해 제공한다.

수산과학원은 올해 새로 설치되는 전남도 연안 7개 관측소의 실시간 정보를 기존의 시스템과 연계해 지속 제공할 계획이다.연안 관측소는 2018년 98개소(수산과학원 54, 기상청 44)에서 2019년 105개소(전남도 7개소 추가)로 증가했다.

또한, 수산과학원의 ‘적조정보서비스(App)’를 휴대폰에 설치하면 적조 정기조사.예찰, 외해유입 적조생물 현장조사 결과 등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찾아가는 국립수산과학원’의 현장지원 프로그램과 연계해 수산생물 피해 예방을 위한 대응 매뉴얼을 제작, 보급하고, 폐사 등이 발생하면 신속한 현장출동으로 피해 최소화를 위해 대응해 나가기로 했다.

연안 환경의 변화에도 불구하고 지속되는 현장의 관행적 사육방법 개선을 위해 ‘자연재해 대비 양식장 관리 매뉴얼’을 보급하고 인식개선을 위한 현장 교육도 진행된다.

또한 주요 품목별 ‘온라인 소통방’을 개설해 실시간으로 변하는 현장 상황을 어업인들과 상시 공유하고, 피해대응을 위한 단계별 양식장 관리요령도 전파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수산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