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들 사이에서 건강 스낵으로 소문난 한국산 김 제품이 인기를 끌면서 '수출 효자' 조미 김과 김스낵의 뒤를 이어 한국산 활전복과 냉동 전복, 가공식품인 어묵 등도 인지도를 높이면서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건강식으로 알려지며 인기를 끌고 있는 한국산 수산식품이 미국시장으로 본격적인 진출을 도모하기 위한 행사가 열린다.

미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수협중앙회가 미국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격인 뉴저지무역지원센터(센터장 박종욱)를 통해 우수 한국 수산식품 업체와 미국 내 한인계.로컬계.중국계 등 다양한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일대일 무역상담회를 개최한다.

수협중앙회는 오는 25일 뉴저지주 잉글우드 크라운프라자호텔에서 미국시장 진출을 위해 파견된 한국의 우수 10개 수산식품 업체를 대상으로 미국대사관 및 통관 변호사의 '미국 시장 특성 및 통관 설명'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미국 지역의 주요 유통사 및 바이어들을 다수 초청해 '일대일 매칭 개별 상담회'를 개최한다.

이번에 수협중앙회가 모집하고 선정해 미국 무역상담회에 참가하는 업체는 수산가공품 4개, 활어 2개, 건어물 3개, 소금 1개 등 총 10개 업체로, 한국에서 최고의 품질을 인정 받은 우수 업체들이다. 남광식품(김), 대관령눈마을황태(황태), 산야(건해삼), 속초시수협(수산물), 옥수정(죽염), 우리찬(시즈닝), 일출봉(광어), 진주(소시지), 청산바다(전복), 태경식품(김) 등이다.

이번 행사는 미 동부 지역에서 뉴저지무역지원센터 주최로 처음 열리는 행사로 참여 한국 수산식품 기업이 향후 실질적인 미국시장 진출을 도모할 수 있도록 미국시장에 대한 이해, 통관 유의사항 설명 및 자문, 유통시장 조사 등도 병행해 성과가 극대화되도록 추진된다.

수협중앙회는 미국을 비롯해 일본과 중국 등 전 세계에 10여 개의 무역지원센터를 설치해 한국 수산기업 제품 수출 활성화를 위한 현지 마케팅 지원, 사무공간 지원, 법률.통역 자문, 판로 개척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18년 6월에 문을 연 뉴저지무역지원센터는 뉴저지주 포트리에 위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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